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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kor)

커피랑 어울리는 글이 쓰고싶었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드립커피를 열심히 내려 한잔 마셨고. 밥 먹기전 한잔. 식사 후 또 한잔을 마셨다.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듯 말이다.



커피를 진하게 세잔을 마셨더니 머리가 띵 해졌다.

커피를 마신 이후로 입맛이 없어져 아침도 조금 먹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살짝 어질 할 정도로 말이다.


난 이렇게 커피를 짧은 시간 많이 마시면 이렇게 상태가 약간은 약해진다는것을 너무 잘 알고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커피의 냄새를 휴일에 자주 맡으려면 아침부터 부지런해 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오늘은 구름 한점 없는 밝은 토요일이다. 햇빛이 아주 쨍쨍해 빨래를 밖에 널면 다 마를것 같다.

저혈압에다 약간의 빈혈기가 있는 나는 햇빛이 쨍쨍한날 커피를 아주 많이 마셨다.


사실은 이렇게 어지러워질것을 알고있었는지도 모른다.



현실과 멀어지는 내 상상속의 세계와 가까워질수 있는 길은 이렇게 머리가 좀 띵 하거나 손발이 차가워 질때.

갑자기 내가 너무나도 부스러질듯한 연약한 인간일때를 느낄때 이다.




역시 너무 어지러워서 냉장고에 잘라져있는 캔탈로프를 몇조각 먹었다.



아직 날은 너무 맑고 구름은 아직도 한점이 보이지 않는다.

이럴때 커피를 마시자.

그렇다면 또 쓰러질듯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될것이다.


그리고선 커피랑 어울리는 글을 한글자 적겠다고 이 두서도 없는 말을 알파벳이 순서도 없이 나열대듯이 지껄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또, 그리고 또 발견하게 될것이다.